preaching & sermon

토마스 아 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1-9장. 복종과 순종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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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하는 것, 즉 스스로 주인이 되지 않고 윗사람 밑에서 살아가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다. 권위를 행사하는 것보다 순종하며 사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의해 순종하며 산다. 하지만 그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투덜대며 불평한다. 이런 사람들은 진정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순종하지 않는 한, 결코 영혼의 자유를 얻지 못한다. 어디에서나 위사람의 권위에 겸손하게 복종하지 않으면, 어떠한 안정도 찾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가면 더 나으리라 꿈꾸지만, 곧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다면, ... 견해를 포기해야만 한다. 만물을 알 수 있을 만큼 현명한 자가 과연 있을까?"

Posted by 전선민

존 맥아더의 '외식없는 기도생활이란' 중 일부.

마틴 로이드 죤스(Martyn Lloyd-Jones)는 이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리는 죄라 하면 마치 인생에 있어 어떤 걸레같은 것이나 흠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술주정꾼이나 가련한 사람들을 보며 「저것이 바로 죄이며 저 안에 죄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죄의 본질은 아니다. 진정으로 죄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 모습을 보려면 상당히 위대한 성도를 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보기 드물 만큼 헌신된 경건한 그리스도인을 보라. 하나님 존전에 무릎을 꿇고 있는 그를 보라. 그곳에도 그 일을 방해하는 자아가 있을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험이 있으며, 자기 만족과, 하나님을 경배하려는 것보다 자신이 경배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다른 것이 아니고 바로 이러한 것이 죄의 참 모습이다. 물론, 다른 죄도 있지만, 그러나 그런 데서는 죄의 극치와 본질을 볼 수 없다. 다른 면에서, 만일 당신이 정말 사단의 본성과 그의 활동을 보려면 인생의 어떤 흠이나 너저분한 것을 보지 말고 우리 주님께서 40일 밤낮을 혼자 보내신 광야를 보라. 거기에서 당신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시험하는 사단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전선민

마틴 로이드 존스,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중 p.38

 

 다음으로, 세번째 요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은사체험 운동으로 알려진 것으로서, 나는 이것이 오늘날 매우 심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도 이것을 익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것은 지난 15년 동안 우리를 압박해 온 대단히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미국에서 시작해 많은 나라들에 파급되었고, 오늘날은 대부분의 나라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복음주의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하필 은사체험 운동을 거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은 우리의 용어들을 세심하게 정의해야 할 필요에 대한 자각을 희석시키는 경향이 있었고, 현재 그러한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운동의 가르침은 '성령세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간혹 방언을 자신들의 표준으로 삼기도 하지만, 대체로 '성령세례'를 내세웁니다. 이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몇 가지 예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은사체험 운동 지도자들 가운데 데이비드 두 플레시스(David Du Plessis)라는 사람이 쓴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정말 중요한 것은 신학이 아니라 은사체험이라고 진술합니다. 이 말로써 그가 전하고자 했던 의미가 무엇인지 짐작하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는 지루하고 이론적이고 지식을 앞세운 정통신앙이란 헛것이며, 신앙에는 생명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는 체험을 제외한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으며 신학은 헛되다고 말하는 데까지 나감으로써, 신약성경의 진술과 교훈을 거스르는 매우 위태로운 자리에 서 있는 셈입니다.

 혹시 [가톨릭 오순절주의](Catholic Pentecostalism)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까? 만약 읽으셨다면 그 책에도 유사한 내용이 실려 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그 책의 주제입니다. 아주 명쾌한 책이지만, 복음주의의 입장에서 볼 때는 대단히 미묘하고 위험한 책입니다. 이 책의 논지는 "우리는 서로 다른 종교적 문화적 배경에 속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을 말하기 때문에 하나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교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까지 나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것을 주장합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을 말하면 그동안 몸담았던 교회를 나와 오순절파 교회에 가입하는 위험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것이 큰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책의 내용을 조금 인용해 보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대다수 오순절파 신자들은 감리교 출신들이었다. 감리교 신자들은 대체로 감정을 중시하고 지식은 중시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 결과 그들은 이 '성령세례'를 받을 때 과도한 감정과 흥분으로 그것을 표현한다. 그들의 문화적 배경이 그러하므로 그것은 하등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령께서 그들에게 문화적 매개를 통해 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가톨릭 신자 곧 로마 가톨릭 신자들로서 거대한 교의와 교리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위대한 역사와 성례전적 가르침과 성례전적 삶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버릴 필요가 없으며, 다만 오순절파와 연합하되 그들의 문화적 배경만 버리면 된다. 그들의 문화적 배경은 우리에게 전혀 불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문화적 환경에서 '성령세례'를 받으며, 우리가 성령세례에서 받아야 할 영향은 우리의 교리를 버리고 오순절파가 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그 체험을 통해서 우리의 위대한 유산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감사해야 한다."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 로마 가톨릭 신자들은 성령세례의 주된 효과가 성모 마리아를 더욱 친밀히 알고 사귐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로 나아갑니다. 그 체험이 미사를 비롯한 로마 가톨릭 교회의 다양한 교리와 교의들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그것은 교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리를 믿어도 괜찮고, 감리교 신자여도 괜찮고, 혹은 내키지 않으면 아예 교리 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세례'를 체험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컨퍼런스나 종교집회에서 사실상 교리가 없어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이러한 견해는 믿음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기술하는 일의 중요성을 훼손합니다. 이러한 견해가 복음주의 진영에 들어오거나 이미 들어왔으며, 복음주의 신자들의 입지 전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재검토해 정확히 이해하는 일이 너무나 절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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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선민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회개하십시오. 이 모든 것이 비추어 회개하고 돌이키십시오. 왜 베드로는 그렇게 긴급했습니까? 제가 이토록 긴급하게 전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왜 우리 모두는 긴급해야 합니까? 왜 우리는 필사적이어야 합니까? 베드로가 그 답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무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 모든 말씀을 들을 것이라.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받으리라"(행 3:22~23). 왜 여러분은 회개해야 합니까? 여기 그 답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여러분을 기다리는 것은 멸망, 영원한 멸망뿐입니다. p.501 마틴로이드존스 사도행전강해 #1 '진정한 기독교' 끝.

Posted by 전선민